오후 3시 53분(서울 기준)부터 달이 태양의 절반을 가리는 부분일식이 있었습니다.
다음 일식은 10년 후인 2030년 6월 1일에야 가능하기 때문에 집에서 가장 가까운 천문대인 ‘청양칠갑산천문대 스타파크’를 찾았다고 합니다.
일식이 시작되기 1시간 전 쯤에 갔는데 올라가는 길에 일찍부터 차가 나란히 주차되어 있어서 놀랐습니다.
부분일식을 보려면 필터달린 망원경이나 특수안경을 써야 합니다.
스타파크 방문객들은 선착순으로 이 안경을 받을 수 있었지만 너무 많은 인원이 방문해서 나중에는 수량 부족으로 아이들만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일식현상은 해가 가려지는 정도를 기준으로 부분 일식, 개기 일식, 금환 일식으로 구분한다.
부분일식은 해의 일부가 가려지는 경우 개기일식은 해의 전부가 가려지는 경우를 말한다.
금환일식은 달의 공전궤도상의 지구와의 거리에 따라 태양의 모든 것이 가려지지 않고 테두리가 남아 금반지처럼 보이는 경우를 말한다.
마스크 필수 착용 및 방명록 작성 후 입장했습니다.
바쁘신 가운데서도 친절하게 대해주신 관계자분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영상관도 인기가 너무 많아서 줄을 서고, 그나마 끊겨서 번호표를 뽑아서 다음 시간대에 봤어요.여기저기 가족 단위로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찾아오시다니, 스타파크 천문대 대단합니다.
영상실->망원경 관측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달 착륙에 관한 ‘아폴로 계획’ 영상을 볼 수 있었는데, 달 표면에 간 듯한 느낌과 누워서 보는 입체적인 스타 파크 풀 돔 스크린에서 만나보세요. 이 맛에 스타파크 찾는 거죠?
다행히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날씨가 맑아서 전국 각지에서 부분일식을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움직이는 주관측실 천장!
그리고 태양을 따라 조금씩 이동하는 망원경!
제가 갔을 때는 구름이 껴서 바로 볼 수가 없었는데 또 기다리는 것도 굉장히 길죠?
태양필터를 사용하지 않는 망원경이나 카메라, 선글라스 등으로 태양을 보면 실명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물론, 태양 필터가 장착되었다고 해도, 3분 이상 계속적으로 관측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고, 셀로판지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1장으로는 안 되고, 여러 장을 겹쳐 보지 않으면 관측할 수 없습니다.
이것도 잠깐 관찰은 괜찮지만, 길게 보면 눈 건강에 해가 되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출처 : 한국천문연구원
돌아오는 길에 스탬프투어의 스탬프도 누르고, 앞으로 10년 후에 있을 부분일식도 마음껏 보고, 청양칠갑산천문대와 함께 즐거운 여행이 되었습니다.
^^
충청남도 청양군 정산면 한티고개길 178-46 충청남도 청양군 정산면 정리